겨울의 2가지 얼굴에 대해 이야기하려합니다. 따뜻한 아랫목 솜이불에 들어앉아, 새콤달콤 귤까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계절. 차디찬 냉바닥에 맨발딛고, 곱아버린 손을 감싸안아 낡은 성냥 팔아야했던 외로운 소녀의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