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 잔치 도우미요? 제가요?그 대신… 제가 입고 싶은 옷으로 골라도 돼요?”골목 모퉁이에서 발견한 빨간 보따리 한 개.아인이가 조심스레 매듭을 풀자 “혼례 잔치를 도우미를 찾습니다”라는 쪽지가 나타난다. 잔치 주인공, 여우는 어울리는 옷이 없다며 잔치에 빠지겠다고 투정을 부리고, 모든 손님은 춤판이 열리기만 기다리는 상황!그런데 ‘어린이가 골라 주는 옷’이라면 기꺼이 입겠다는 여우의 말에 아인이는 보따리 속 세계로 한 걸음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