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우리 반 수익이 올라갈까?”
다섯 교실에서 펼쳐지는 무역 배틀
진짜 ‘경제활동’을 응원하는 어린이 경제동화
교과서에서 배운 경제 개념이 교실 간 거래로 현실 경제가 되다
4학년 1반의 ‘슬러시 사업’에 한껏 용기를 얻은 5학년이 된 아이들. 어른이 아닌 초등학생인 우리도 창업할 수 있다며 5학년 다섯 개 반이 들썩인다. 그리하여 선생님들은 5학년 전체가 참여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무역하는 학교」 경제 교육 주간을 선포한다. 1반은 기술력을 갖춘 무엇이든 수리합니다, 2반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깨끗이 수제 비누, 3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키링, 4반은 출출함을 달래주는 건강한 에너지바, 5반은 그림 그리기 재능을 활용한 캐리커처 그려주기 서비스. 각반 아이들은 각자가 잘할 수 있는 상품을 떠올리며 각오를 다지는데….
기술력 부족으로, 과장 광고로, 가격을 낮춘 동일한 창업 아이디어로, 쓰레기 문제로, 친구 사이를 더 꼬이게 만드는 협업 문제로 교실 간 무역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재미있을 줄 알았던 무역 활동이 편 가르기 싸움이 되어버렸다. 과연 어느 반이 높은 수익을 얻고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까?
어린이 경제 교육이 ‘용돈 관리’나 ‘절약’에 머물던 시대는 지났다. 이 책은 아이들이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결하고 사고파는 거래를 통해 경쟁과 협력을 깨우치도록 돕는 새로운 경제동화이다.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서로 만들고 다른 반과 경쟁하고, 투자와 수익, 손익계산을 배우며 실생활 경제활동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쓴 이야기다.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기업과 가계의 생산과 소비의 활동’ 중에서 ‘생산’ 활동에는 참여할 수 없는 어린이 경제 교육의 한계를 깨닫고 교실에서 학생들과 ‘슬러시 사업’을 했고, 이어 한 학년 올라간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창업의 씨앗이 싹을 틔워 교실 간 무역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경험을 1편 『슬러시 파는 학교』와 2편 『무역하는 학교』에 담았다.
이 동화를 통해 저자가 어릴 적 많이 들었다던 “무슨 어린이가 돈을 벌어? 공부나 해.”라는 말에 “어린이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어요.”라고 답할 수 있기를, 꿈꾸는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도전을 멈추지 않는 ‘우리반 CEO’가 많아지기를 바란다.